세계 1위 라면!? 미고랭 라면 갬성 리뷰 (조리법 첨가)

 금요일 퇴근 후 주말 동안 드링킹 할 맥주나 좀 사볼까 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렀다. 언제나처럼 맥주 4캔을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는데, 세계 1위 라면이 5 봉지에 2천 원이라며 나를 유혹하는 존재가 눈에 띈다.

 

세계 1위!!

단돈 2천원!!

 

 이런 강렬한 멘트에, 심지어 이 강렬함이 2개나!? 넘어가지 않을 재간이 없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정신을 차려봤을 땐 바구니 속에 이미 이 존재가 들어가 있다. 근데 대체 이 존재 미고랭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무위키에서 찾아볼까.

 

미고렝(Mi Goreng)

말레이시아식 볶음국수.

 

 그렇다고 한다.

 

 오늘 이 친구와 함께 콸라룸푸르의 열대우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미고랭 라면 매운 맛

 꽤나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이다. 포장을 뜯어본다.

 

 

 스프가 무려 5종이다.........       잠깐의 뇌정지 후 보통의 라면은 봉지 뒷면에 조리법을 적어놓는다는 생각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내 비상한 지능에 감탄을 보낸다.

 

 자 조리법을 보...ㅈ..

 

 

 영어다. 유튜브를 활용하기로 한다.

 ...

 역시 유튜브에는 없는 게 없다.

 

라면이 참 작다...

라면을 손에 든 후

 

 

 끓는 물에 넣는다. 

 면을 끓일 수 있게 되다니 역시 유튜브의 힘은 대단하다.

 

 

 

 

 

 다섯 가지 스프(?)들을 모두 한 곳에 투하한다.

 

 그리고 섞는다.

 놀랍도록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잠시 내가 유튜브에 속은 것은 아닐지 의심해본다.

 하지만 어짜피 때는 늦었다.

 

아 이 탱글탱글함이여

 다 익은 면의 물을 싹 빼고 섞어놓은 스프에 잘 버무린다.

 

 

 완성.

 그러나 금요일 밤의 허기를 채우기엔 무언가 아쉽다.

 

 계란후라이는 당연히 서니사이드 업이다.

 

 정말로 완성.

 참고로 면을 버무린 후 팬에서 30초에서 1분 가량 조금 더 볶는 것을 추천한다.

 

 저 노오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면과 함께 비벼먹는다.

 입에 닿는 순간 콸라룸푸르는 당신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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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리뷰

 조리 후 추가로 볶지 않았을 때 상당히 짜다.

 해바라기유로 범벅을 하여 추가로 볶아주니 짠 맛이 덜해지고 고소함이 배가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휴양지)의 리조트에서 매일 아침 흡입했던 미고렝의 맛과 거의 90% 이상 흡사했다.

 그 리조트에서 이 제품을 썼던 건 아닐지 의심이 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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