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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라이프/제품 리뷰

[가성비 왁스 추천] 드디어 만난 인생 헤어왁스 : 그라펜 클레이 하드 왁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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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종류의 왁스를 사용해봤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지금까지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럴만도 한 것이, 제 머리카락은 워낙 얇고 숱이 적은 편이어서 웬만한 평범한 왁스로는 스타일링하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작년에 이 왁스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거의 완벽하게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왁스를 만난 것 같아요. 바로 이 제품입니다!

 

그라펜 그루밍 클레이 하드 왁스 : 박스 패키징

 [그라펜 그루밍 클레이 하드 왁스 (블랙 콤비네이션)] 참 긴 이름을 가진 왁스입니다.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는데 매트한 질감의 하드 왁스 중에서는 정말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네이버 최저가로 9,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정도면 가격대도 정말 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2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들도 많이 사용해봤는데, 이만한 왁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고정력이 뛰어나면 세정력이 떨어지고.. 세정력이 뛰어나면 고정력이 떨어지고.. 상생하기 어려운 이 두 요인 간의 적절한 균형이 핵심인데 이게 정말 균형을 이루기가 힘든 영역인가 보더군요.

 

 

현재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

  현재 집에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사실 여기 있는 제품들은 제가 사용해봤던 수많은 제품들 중의 일부일 뿐입니다. 대충 제가 기억나는 것들만 리스팅을 해보자면...

 

  • 아픽스 라스타 검
  • 가쓰비 (........... 세정력이.....)
  • 니젤 그래스프
  • 듀서 6
  • 다슈
  • 뮤겐스
  • 미샤, 꽃을든남자, 더페이스샵 등의 로드샵 제품
  • 나가노
  • 스웨거
  • 오스모 클레이
  • 미샤, 더페이스샵, 꽃을든남자 등의 로드샵 제품

 ※ 참고로 저는 쇼트 헤어에 머리를 살짝 세우는 형태로 스타일링을 하는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음 정말 이것보다도 훨씬 많은데 머리 속에 이미지는 그려지는데 제품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것들이 많네요; 아무튼 참 많은 제품들을 사용해왔는데, 이제야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너무 기쁩니다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그라펜 그루밍 하드왁스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박스 패키징 상단부

 박스 패키징의 상단부입니다. 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직관적으로 느낌이 오시죠? 저 빨간색 태그를 잡아당기면 됩니다.

 

박스 개봉

 

 박스의 귀여운 빨간색 태그를 잡고 열면 이렇게 왁스 통이 튀어나옵니다. 패키징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만원 이하의 가성비 제품임에도 정성을 들였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왁스 자체도 또 한번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구요 이 포장을 뜯어내야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왁스 통의 상단부를 봐볼까요. 왁스 통의 뚜껑은 철제 재질로 되어 있는데 GRAFEN 로고가 깔끔하게 박혀져 있습니다.

 

 

 자 대부분의 왁스에 다 표시되어 있는 고정력과 광택 정도를 표시하는 부분입니다. 아래와 같이 표시되어 있네요.

 

  • 고정력 : 5
  • 광택 : 0.5

 왁스를 볼 때 가장 유심히 봐야 하는 부분이죠. 어떤 스타일링을 할 것인지에 따라 이것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최강의 고정력에 윤기는 없는 매트한 질감을 원하기 때문에 저에게 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고정력 표기가 무슨 세계 표준이 있어서 모든 헤어왁스 제품을 아우르는 고정력의 절대값을 알려주는게 아니라는 점이죠. 보통 '자사의 제품' 라인들 중에서 고정력의 상대적인 값을 기준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결국 같은 별 5개 고정력이어도 제조사마다 고정력의 차이는 천차만별이겠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제품의 고정력이 어떠했는지를 얘기해보자면, 저는 제가 지금껏 사용해봤던 모든 제품들 중에서 상위 15% 내에 들 수 있는 고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이 제품의 고정력이 출시된 모든 왁스 통틀어 원탑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고가의 하이엔드급의 왁스나 최강의 고정력을 위해 세정력을 철저히 포기한 제품들(예를 들면 가쓰비..?)에 비하면 셋팅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겠죠.

 

(출처) 그라펜 사이트

 

 그렇지만 왁스에서 중요한 것은 고정력(or 셋팅력)만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세정력이죠. 사실 10대 , 20대 초반 때에는 세정력 따위 신경도 쓰지 않았었습니다. 싸고 셋팅력 좋은게 장땡이었죠.(아..가쓰비..) 심지어 왁스가 발려진 상태에서 머리도 안감고 자기도.... 근데 이 세정력을 신경쓰지 않으면 정말 저처럼 30대가 넘어가는 시점에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궁서체입니다.

(물론 제가 봉변을 당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출처) 그라펜 사이트

 

 아무튼 이 제품의 세정력은 정말 뛰어난 편입니다. 그라펜 사이트에서 직접 판매글을 조회해보니 세정력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로도 세정력은 상위 20% 내에는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이상의 세정력을 가진 샴푸를 사용한다면 1회 샴푸만으로도 어느 정도 세정이 가능하더군요.

 

 물론 세정력 또한 최강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클레이 타입의 하드 왁스가 크림 타입의 소프트 왁스보다 세정력이 좋을 수는 없거든요. 이 타입의 타 제조사 왁스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훌륭한 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 사용 중인 내부의 모습

 

 그리고 하나 또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발림성입니다. 사실 왁스를 사용하는 우리들은 보통 헤어 디자이너들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던 고정력과 세정력 등이 다 좋아도 막상 이 왁스로 스타일링을 쉽게 할 수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겠죠. 그런데 이 제품은 발림성 또한 클레이 제품 치고 좋은 편이어서 저같은 스타일링 막손들도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름이 '클레이 왁스'임에도 불구하고 왁스의 질감 자체는 클레이 타입이라기 보다는 크림 타입과 클레이 타입의 중간 정도입니다. 이 덕분에 일반적인 클레이 타입 왁스에 비해 발림성이 좋아서 스타일링 하기가 편안하죠.

 


 

 총평을 해보자면 괜찮은 셋팅력, 괜찮은 세정력, 괜찮은 발림성, 만족스러운 가격 이 네가지 요소들이 적절히 균형잡힌 최고의 가성비 왁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도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고, 아마 앞으로도 엄청난 제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이것저것 계속 왁스를 바꿔보고 있으신 분이시라면 이 제품을 꼭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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