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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자동차보험 - 주행거리 짧은 분들 강력추천! 퍼마일 자동차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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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도래해서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저렴한 보험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입하게 되었는데, 선택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자동차 보험료

 저는 항상 매년 내는 자동차 보험료가 세상에서 제일 아까웠습니다. 저는 집에서 회사까지의 출퇴근 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주말에 약속이 있을 때도 차를 거의 운행하지를 않죠. 이번 보험 기간 동안에는 계산된 결과를 보니 겨우 3,000km 정도 탔더군요. 물론 마일리지 특약 가입으로 일정 부분 환급 받기는 하지만, 이렇게 별로 타지도 않는 자동차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백만원 가까이 되는 거금을 내야 하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부담이었습니다.

 

저렴한 자동차 보험을 찾아보자!

 게다가 자동차 보험료도 계속 인상되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원래 하던대로 별 생각 없이 기존 보험사에서 그냥 갱신하지 말고, 좀 더 싼 곳이 있는지를 한번 제대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보험다모아에서 말이죠. 보험다모아는 네이버 쇼핑이나 다나와에서 처럼 내 조건을 입력하고 다양한 보험들의 보험료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자동차보험 외에 다른 다양한 보험들도 비교해 볼 수 있으니 보험 가입 시에는 꼭 참고하세요!

 

보험료 견적 비교 사이트 - 보험다모아

보험다모아 (손해보험협회 / 생명보험협회 제공)
 솔직히 보험다모아라는 서비스 이름이 조금은 촌스럽고 후진 느낌이어서... 혹시나 정보 입력하면 개인정보 빼가거나 광고 엄청 보내는 다른 이상한 보험견적 사이트들 같은 곳은 아닐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서비스는 믿을만한 기관인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체 보험상품에 대해 생보사/손보사가 공시한 정보만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하며, 여러분에게 가입을 권유하지도 않습니다. 

 

 

 

자동차 보험료가 반값?!

아무튼 그래서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고 보험료 견적을 내보았는데!? 세상에 제가 기존에 이용하던 보험사보다 거의 반값의 견적이 있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이라고 합니다. 캐롯이라고? 당근? 난생 처음 들어보는 보험회사 이름이네요. 사기인걸까요? 분명히 막상 들어가서 다시 견적내보면 분명히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 원래 제 보험료와 비슷한 견적이 나오겠죠. 

 

 그래도 너무 싸니까 일단 한 번 속는 셈 치고 견적이나 내보기로 했습니다. (웹사이트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놓은 것 같아서 믿음이 조금씩 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걸? 리얼이네요. 정말 제대로 견적을 내봤는데 아까 보험다모아에서 확인했던 그 금액이 맞습니다. 정말 철저하게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엄청나게 많이 환급을 해주더군요!? 제 기준으로는 1년에 3,000km 밖에 안타기 때문에 제 원래 보험료의 거의 반 넘게 환급해준다고 하네요!?!? 당연히 보장내용은 제 기존 보험과 거의 동일하게 설정한 기준입니다.

 

커지는 의심...

 보험료 견적을 보니 눈이 돌아갑니다.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네요. 심지어 타 자동차보험들처럼 1년치 보험료를 일시납하지 않고, 매 달 주행한 거리만큼씩 달달이 보험료를 납부할 수도 있다네요? 조건이 너무 좋다보니 이제는 의심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캐롯손해보험이라는 생전 처음 들어본 회사 이름에 대한 의심.... 그리고 이렇게 저렴한 보험료를 대체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 제가 워낙 염세적인 사람이다 보니 이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은 무슨 회사인가!?

 사기꾼이 아닌지 인터넷 서칭을 시작해봤습니다. 국내에서 1호로 출범한 디지털 보험사라는군요? 디지털 보험사라고?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이거 혹시 나중에 사고났는데 회사 망해서 보장도 못받고 이런거 아닌건가!? 의심이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의심은 곧 안심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초기 자본금은 850억원으로, 주요 주주의 지분율은 한화손보 75.1%, SK텔레콤 9.9%, 알토스벤처스 9.9%, 현대차 5.1% 등이다. 최대주주인 한화손보는 인터넷자동차보험 판매를 중단하면서까지 캐롯손보의 출범에 힘을 쏟았다.

출처 : 
더스쿠프(http://www.thescoop.co.kr)

 그래도 '한화'라는 이름값을 가지고 있는 꽤 규모 있는 한화손해보험이 대주주로 참여한 디지털 보험사라고합니다. 게다가 자사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중단하면서까지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밀어주고 있다고 하니, 쉽사리 망하도록 두지는 않겠네요! 게다가 SK텔레콤 쪽에서 지분 투자와 함께 시스템 구축도 맡았다고 하니 믿음이 더 커졌습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그렇다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대체 뭐길래 이렇게 저렴하게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는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만 풀면 되겠네요. 영어를 조금 하시는 분들은 느낌이 오셨을 수도 있겠는데요. 퍼마일은 영어로 'Per mile'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리 단위로 km를 사용하지만 미국에서는 mile을 사용하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주행거리나 속도도 기준이 다 마일(Mile)입니다. 그래서 해석해보면 말 그대로 주행한 거리(마일;Mile)마다 보험료를 책정해주겠다 라는 뜻이죠.

 

 

 미국에도 저 같은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이 꽤 많아서 이 보험이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캐롯손해보험 측에서 이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배타적 사용권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획득해서 한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죠. 1년에 한번씩 비싼 보험료를 한번에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월납으로 낼 수도 있고, 기존 방식대로 연납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납을 해도 주행거리에 따라서 엄청난 할인을 받는 것은 동일합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 왜 싼걸까?

 그럼 대체 왜 주행거리가 짧다고 이렇게 할인을 세게 해주는 것일까요? 주행거리가 짧을 수록 자동차 사고가 날 확률이, 즉 보험사의 보험금이 나갈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보험료를 싸게 제공하는 것이죠. 게다가 캐롯 손해보험은 보험 판매를 비대면 방식으로만 진행하고 보험 인수 심사도 AI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인력 비용이 타 보험사에 비해 월등히 적습니다. 이 덕분에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더군요!

 

주행거리 짧은 나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보험

 이런 저런 정보를 확인하다보니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결국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선택하기로 했죠. 그래서 가입을 했습니다만, 물론 보험금 지급이나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에 대한 후기는 말씀드릴 수가 없겠네요. (기존 보험도.. 사고 난 적이 없어서 보험금 받아본 적이... 아마 이번에도 없지 않을까....싶은...) 그래도 일단 한화손해보험이 대주주인 회사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 삼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서비스를 아예 못받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자동차보험료는 싼게 최고 아닐까요!?!? (위험 발언일지도..)

 

단점은..?

 제가 겪었던 경험 기반으로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단점을 말씀드리자면,(아마 자동차보험 외 타 보험도 유사할 것입니다) 보험 인수 심사의 대부분을 AI가 진행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기존 보험 계약이 조금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AI가 저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수 거부를 자꾸 하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몇 번 통화를 한 후에 겨우 가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인수 거부 시에 AI가 사유를 제대로 말해주지를 않아요! 이 부분은 시스템에 보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고객이 아직 많지 않아서인지... 콜센터 인원을 많이 확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객센터 통화연결이 순식간에 되어서 좋더군요.

 

※ 이 포스팅은 절대 캐롯손해보험에서 무언가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가입해보면서 너무 저렴한 보험료에 순수하게 감동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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