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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라이프

대항해시대2의 부활 - 대항해시대 오리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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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2의 추억

 '대항해시대'라는 이름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30대가 된 지금의 저에게도 아직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단어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린 시절 서점에 가서 게임피아 같은 게임잡지를 구매해서 별책부록으로 대항해시대2의 게임CD(디스켓이었을지도..?)를 받아서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항해시대의 그 8비트(16비트..?) BGM이 머리 속에 멤도는 것 같습니다.

 

대항해시대2 캐릭터 선택 화면

 대항해시대2는 조안 페레로, 옷토 스피노라, 카탈리나 에란초, 피에트로 콘티, 알 베자스, 에르네스트 로페스 총 6명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을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요. 각 캐릭터의 스토리가 각자 독립적이지만 같은 시점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들이기에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NPC로 다른 캐릭터를 만나볼 수도 있었죠. 이렇게 다른 캐릭터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이란... 아무튼 대항해시대2는 저처럼 많은 이들을 밤잠 설쳐가며 플레이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명작이었습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대항해시대 오리진 2021년 출시

 그런데 이 명작 대항해시대2가 다음해 2021년에 리메이크되어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한일 합작으로 한국의 라인게임즈와 일본의 코에이 테크모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게임 개발 총괄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전 디렉터였던 이득규 디렉터가 맡았습니다. 2018년 11월 최초 언론 보도 시에는 대항해시대 IP가 시작된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0년 출시를 발표하였으나, 현재는 2021년 출시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2021년 1월 중에 시작될 예정이어서 마지막 담금질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아직 오픈 베타 테스트 등 몇몇 단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공식 출시가 되려면 빨라도 2021년 여름 정도는 되어야 출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식 시네마틱 영상

 추억 속의 명작 대항해시대2가 과연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요. 약 3주 전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공식 시네마틱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습니다. 2D 도트 그래픽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레온 페레로와 카탈리나 에란초가 3D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픽 어떻게 변화하나?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리메이크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보여질까요? 시네마틱 영상 외에 실제 게임 플레이 그래픽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죠.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발진에서는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대항해시대2와 이번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차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식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우선 이 영상을 먼저 확인해보시죠.

 

 

 우선 이 영상에서는 그래픽 측면에서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기존의 2D 도트 그래픽에서 3D와 2D를 적절히 혼합한 그래픽으로 바뀌어서 현 시대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세련미를 갖추면서도 그와 동시에 기존 대항해시대2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구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캐릭터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기본적으로 대항해시대2의 IP를 기반으로 캐릭터와 스토리를 계승하는 게임이므로 기존 6명의 주인공들(카탈리나 에란초, 조안 페레로, 에르네스트 로페스, 옷토 스피노라, 피에트로 콘티, 알 베자스)은 당연히 출연하며, 이 외에도 일부 신규 캐릭터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캐릭터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로 다시 태어난 원작의 주인공들을 보니 너무나도 반갑고 기쁘고 감동적이네요. 특이한 점으로는 원작에는 전혀 없었던 신규 캐릭터들도 일부 추가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인데요. 신규 캐릭터들 중 한일합작 게임이기에 추가되는 것으로 보이는 한국인 여성 캐릭터 (한복을 입은 여성 캐릭터, 맨 좌측)가 눈에 띄네요.

 

조선 후기 거상 김만덕 일러스트

 이 캐릭터는 조선 후기의 거상인 김만덕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 문화별로 다양한 신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 시스템

공식 소개 영상

 우선 공식 소개 영상을 보시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인게임 플레이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대략적인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 개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형태는 대항해시대2 시절의 플레이와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필드는 오픈월드이며 광활한 대양을 항해하며 모험, 교역, 전투 등의 플레이 요소들을 즐길 수 있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

 

 전투 측면에서는 기존작에서의 전투스타일을 계승하여 전투가 시작되면 육각형 타일을 활용한 SRPG 형태의 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전투는 대항해시대2와 동일하게 백병, 포격, 일기토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전처럼 칸을 잘 세면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요소를 유지하여서, 전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 환경과 PC 환경 모두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한 플랫폼에서만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PC 환경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레이가 연동되어 상황에 맞게 원하는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여개의 항구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현재 발표된 내용 기준으로 현재 217개의 항구와 65개의 마을이 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항해시대2의 항구가 보급항을 제외하고 정확히 10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작 대비 항구의 숫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즐길거리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네요.

칸노 요코가 재현하는 BGM의 감동

 이번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대항해시대2의 음악을 담당했던 칸노 요코가 다시 한번 OST를 담당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원작의 BGM은 워낙 유명해서 8비트로 찍은 BGM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따로 음악을 찾아서 구해 듣기도 했었죠. 이제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나아진 환경에서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기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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